청각장애인 재활의 첫걸음, 마포구 서강보건지소로 오세요~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0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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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수어 통역 동반 그룹 재활운동 진행
▲ 2025 서강보건지소 재활프로그램 참여자 모습

[뉴스다컴] 마포구 서강보건지소는 9월부터 12월까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건강 정보 접근성이 낮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통역을 동반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운동을 통한 신체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강보건지소는 마포구 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마포구 수어통역센터(월드컵로213) 교육실에서 전문 물리치료사가 진행하는 그룹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매월 1회씩 운영한다. 수업은 매회 해당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9월 11일에는 밴드를 활용한 전신 순환 운동과 보치아 스포츠 경기를 통해 신체 협응력을 높이고, 10월 16일에는 밸런스 쿠션을 이용한 낙상 예방 훈련과 링 던지기, 스피드 색깔 뒤집기 게임으로 대근육과 순발력을 강화한다.

이어 11월 13일에는 전통 윷놀이와 밸런스 공 운동으로 유연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12월 11일에는 풍선·릴리즈볼 등을 활용한 이완 운동과 소근육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강보건지소는 청각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교육, 고혈압·당뇨 예방을 위한 만성질환 교육,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약물 교육, 식생활 개선과 요리 실습을 중심으로 한 영양교육 등을 병행해 건강정보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에도 여러 유형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도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라며, “의사소통의 장벽을 넘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포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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