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김 총리 "29일부터 동네 병·의원 치료 전국 확대"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6: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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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및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뉴스다컴]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코로나19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오는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및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온 국민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3000명을 넘어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되고 오는 29일부터는 이러한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파고를 잘 넘기려면 정부의 방역 개편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의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그 전에 3차 접종을 마쳐 주시고 출발 전 진단검사와 대중교통 이용자제, 휴게소 체류시간 최소화를 부탁드린다"며 "방문 시는 소규모로 짥게 머무르기,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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