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667명···정부합동 특별점검단 운영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4: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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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넥스트뉴스=정관순 기자] 정부는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방역 긴장감 완화와 해외 재확산 사례 등을 고려해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하고 유흥업소, 식당·카페 등에 대한 방역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확진자 수는 2600명대로 수도권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일 대비 1000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하고 내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을 시작한다.

전 2차장은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고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 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되,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검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제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국민은 전체의 75.7%이며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약 88% 수준"이라며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접종과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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