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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직원,도내수해지역성금전달 |
[뉴스다컴] 경상남도청 직원들이 폭우 피해를 입은 도내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 3,001만 원을 모아 11일,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기록적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합천 등 도내 8개 시군의 유족과 이재민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 모금은 도지사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남도는 이번뿐만 아니라 산청 대형 산불,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 재난 발생 시마다 도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따뜻한 희망과 연대의 뜻을 전해왔다.
앞서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도청 직원 1,055명이 산청·합천 등 수해 현장에서 침수 주택·도로·농경지 복구에 직접 참여하며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또한 도는 시군 공무원과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사회단체 등의 복구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복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배치와 현장 점검을 이어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복구 기간 동안 적십자와 도 직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도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투명하게 피해 입은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진희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이 근무와 복구활동을 병행하면서 많은 애로가 있었지만, 어려움 겪는 도민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참여했다”며 “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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