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환절기 철저한 가축 사양관리 강조 |
[뉴스다컴]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한우, 젖소, 돼지 및 닭 등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질병과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 발생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관리,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영양제 공급이 필요하다.
여름철 더위에 시달리던 가축들은 환절기에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대사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질병에 걸리거나 생산성 저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우는 사료 섭취량이 여름철보다 급격히 늘어나므로 과식하지 않도록 조절하며,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필요에 따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제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어린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기온이 떨어지는 밤시간에 찬바람을 막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해야 한다.
젖소는 축사 바닥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유방염 예방을 위해 규칙적이고 위생적으로 착유관리를 해야 한다.
돼지의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져 폐사율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축사 내외부 환경관리와 호흡기 질병에 주의해야 한다.
닭은 계사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겨울철을 대비해 열풍기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축사 점검 시 큰 일교차를 고려해 축사 온도변화를 점검할 수 있도록 최고․최저온도계 설치가 필요하다.
한우, 송아지 및 젖소 축사는 톱밥 등을 충분히 깔아 청결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송아지는 적정 사육면적(2.5㎡/마리당)을 유지한다.
돈사나 계사는 여름철 사용량이 많았던 환풍기 모터를 점검하고, 환풍기 날개 및 모터의 먼지나 거미줄 등을 제거해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끼돼지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므로 생후 1주일까지는 30℃이상,1주일에서 이유 전까지는 25 ~ 28℃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계사 내부 온도는 1주령에는 31~35℃, 2주령 27~30℃, 3주령 23~26℃, 4주령 20℃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호흡기 질환은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사료 효율을 떨어뜨려 증체율을 낮추는 등 생산성 하락의 원인이 된다.
철저한 예방접종, 사료 첨가제 사용으로 가축의 활력을 돕는 것이 좋으며, 사료통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여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축산진흥원은 지속적인 가축 사양관리 기술지원은 물론, 축산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및 농가 맞춤형 기술교육 실시 등을 통해 양축농가가 기술력을 키워 소득 증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기술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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