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민 이동은 더 편리하게 일상은 더 안전하게… 4일차 업무보고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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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추진, 주요 간선도로 상습 정체 해소로 이동 편의성 강화
▲ 서울시청

[뉴스다컴] 서울의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진다. 교통 소외지역인 강북을 중심으로 도시철도망 조성을 추진하고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도봉~영등포구간 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세계에서 3번째로 ‘레벨4 무인 로보택시’ 실증에도 나선다. 말 그대로 동서남북 ‘사통팔달’ 체계적인 교통인프라가 완성되는 것이다.

또한 폭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도심 내 사고에 대해선 좀 더 세심한 보장체계를 가동한다. 서울 도심을 흐르는 332㎞ 지천 곳곳에는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위한 ‘수변거점공간’이 확대‧조성된다.

서울시가 26일 ‘2026년 신년업무보고’를 진행했다. 4일차 보고는 교통실, 재난안전실, 물순환안전국, 건설기술정책관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일상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확인했다. 특히 대규모‧장기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추진과정 전반에 걸쳐 철저하고 세밀하게 점검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없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교통실’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실현을 위해 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 확충을 전폭적으로 추진한다.

강북의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인 강북횡단선 사업성을 개선, 재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또 서부선, 면목선 등 ‘직(職)-주(住)-락(樂)’을 잇는 주요 경전철 노선을 통해 주거지와 도심을 촘촘히 연결, 도시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축적된 철도 계획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재정·민자 등 사업 방식 다각화와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을 병행해 사업 소요 기간 최소화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울 전반의 교통 개선 효과를 확산하는 한편, 서부권 등 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 이용 가능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으로 추진 중인 미래 교통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상암 자율주행 지구(6.6㎢)에서 세계에서 3번째, 국내 최초 ‘레벨4 무인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3대 시범 운행으로 시작해 2027년에는 1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업지와 주거지역을 아우르는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른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이동을 돕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등 4개 노선으로 확대, 동서남북을 잇는 새벽 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시내버스 첫차보다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해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의 이동을 지원해 첨단 교통의 혜택이 사회적 약자에게까지 이어지는 ‘약자동행 교통’을 실현한다.

‘재난안전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성산IC~신내IC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등 대규모 공간 개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강북 전역의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천·동작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상습 정체 해소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인프라 개선도 본격 추진한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통행속도는 시속 32km 향상, 이동시간은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강북 전성시대 기획단’과 민‧관‧학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교통 정체와 생활권 단절 해소는 물론 수변 여가공간 확대 등 도시 환경 개선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수과천복합터널은 4월 착공에 들어가 과천·동작대로 교통정체와 사당·이수 일대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 터널 조성으로 통행속도는 시속 8km에서 18km로 10km 향상되고, 통행시간은 최대 21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시민 일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도 추진한다. 폭염시 도심물청소를 하루 최대 8회까지 확대하고 축제·행사장과 공원 등에는 냉방설비를 갖춘 에어돔형 이동식 야외 휴식공간인 ‘해피소’를 100개소 설치한다. 명동·남대문·인사동·청계광장 등 주요 관광지에는 차양형 그늘막을 조성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 보험 보장 범위도 확대한다. 주요 지급 항목인 화재·폭발·붕괴 보장 한도를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지반침하 사고 보장을 신설·강화해 사회재난 보장과 중복으로 받을 시 최대 4,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대인·대물 사고당 보장 한도를 1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노선당 연간 보상 한도는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보장 항목과 범위를 개선해 생활 속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물순환안전국’은 안전과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수변활력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본격 추진해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수변활력거점 확대) 2023년 홍제천(폭포카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소의 수변활력 거점을 조성했으며, 올해 3월 우이천, 6월 안양천(양천,금천), 11월 중랑천, 12월 성내천 등 5개소를 추가해 총 23개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자치구와 협력해 각 거점 특성에 맞는 콘텐츠와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수변감성도시’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2022년 동작·강남 일대 기록적 폭우 이후 추진해 온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사업은 사전 절차와 민원 해소를 거쳐 2025년 10월 우선 시공분을 실착공했다. 올해 4월부터는 1단계 구간인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의 수직구 굴착과 터널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2단계 구간 중 사당역 일대 공사도 4월 착공해 침수 취약 지역의 핵심 안전망을 조속히 구축한다.

‘건설기술정책관’은 ‘부실 공사 ZERO 서울’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건설공사 전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는 올해 상반기 중 모든 공사장에 AI CCTV 적용하는 ‘AI 스마트 동영상 기록관리’로 업그레이드한다.

또한 올해를 ‘서울형 스마트 건설기술’이 본격적으로 안착하는 원년으로 삼아 강도 높은 안전·품질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건설 품질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 건설 핵심 기술인 ‘BIM’을 전면 확대한다.

올해 기술형 입찰과 민간투자사업을 시작으로 공공 건설공사 전 과정에 BIM 활용을 의무화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시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동식 카메라, 중장비 협착방지 장치 등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을 의무화해 공사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져야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며 “생활 속 안전부터 도시 인프라 전반까지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더욱 매력적이고 안전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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