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예술회관, 연극 '기도문' 공연 개최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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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위로의 이야기, 음악과 연기로 만나는 깊은 감동
▲ 순천문화예술회관, 연극 '기도문' 공연 개최

[뉴스다컴] 순천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극'기도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배우 강애심, 임강희 그리고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해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예술로 위로를 전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기도문'은 아들을 잃은 북한 여인 A와 딸을 잃은 남한 여인 B가 피아노 독주회장 객석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으로 같은 공간에 있으나 서로 마주하지 않은 채, 각자의 내면과 상처를 담담히 풀어놓으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극의 마지막에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기도문’은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라는 원제처럼, 사회적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과 남겨진 자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무대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강애심’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광화문 연가'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임강희’가 출연한다.

여기에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니스트가 합류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순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음속 그리움과 상실을 예술로 위로받고 삶과 예술이 만나는 따뜻한 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 학생 5천원이며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및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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