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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볏짚을 존치한 논에서 휴식 중인 기러기 모습 |
[뉴스다컴]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처 조성을 위해 ‘2025년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 348명의 농업인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천수만 A·B지구 간척 농지를 대상으로 볏짚 존치 또는 무논(쉼터) 조성을 통해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계약을 체결한 간척 농지 농업인,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벼 수확 후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볏짚 존치는 1,779필지, 1,926㏊ 규모로, 무논 조성은 119필지 148.9㏊ 규모로 추진된다.
볏짚 존치에 참여한 농업인은 벼 수확 후 사업 종료일까지 낙곡 등 농작물 일부가 철새의 먹이가 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또한, 먹이 및 서식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볏짚 중간 수거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무논 조성에 참여한 농업인은 수심 30㎝ 이내의 담수를 사업 종료일까지 유지해야 한다.
시는 사업 이행 상황을 수시로 현장 점검해 불성실 이행이 확인될 경우, 참여자에게 지급된 계약금을 환수하고 향후 사업 참여를 제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한편,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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