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 사전 질문 기반 학생맞춤통합지원 역량강화 연수 개최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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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컴]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2026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대비해, 11월 6일 동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맞춤통합지원 관련 업무부장 및 담당자 220명을 대상으로 실무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참여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맞춤통합지원 관련 사전 질문 조사를 토대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질문에는 법 시행 이후 학교의 역할 변화, 학생 사례 선정 및 지원 기준, 지역·상담·의료기관 연계 절차 등 현장의 질문 100여 건이 접수됐으며, 이를 분석하여 연수 내용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강의는 정책 설명을 넘어 현장의 고민에 답하는 맞춤형 해결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웅 교수(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제정 취지와 적용 범위를 설명하며, “이 법은 취약학생 지원을 넘어서, 학교가 중심이 되어 교육·복지·의료·심리 지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가책임체계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교사(대전산성초등학교) 는 실제 사례를 토대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교사-전문가-지역기관과 협력해 지원하는 과정, 학부모와의 신뢰 구축 방법 등을 소개하며 현장의 공감을 얻었다.

양수조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교가 학생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학생 한 명도 놓치지 않는 지원 체계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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